세계7대자연경관 베트남, "제주와 업무협약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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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7대자연경관 베트남, "제주와 업무협약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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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7대경관 인증행사, 제주에 제안

필리핀 지하강에 이어, 베트남 하롱베이가 27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인증행사를 가진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제주도와의 관광발전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제안해 우근민 제주지사가 5월1일 방문 때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27일 오후 8시 하노이 리빈 국립종합경기장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하롱베이 선정 인증식 행사를 가졌다.

베트남 하롱베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인증식 행사. <헤드라인제주>
베트남 하롱베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인증식 행사. <헤드라인제주>
베트남 하롱베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인증식 행사. <헤드라인제주>
베트남 하롱베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인증식 행사. <헤드라인제주>
베트남 하롱베이 세게7대자연경관 인증탑 제막식. <헤드라인제주>
이 자리에는 누엔티 주안 국가부주석을 비롯해 뉴엔티 난 부총리, 누엔티 케이트 중앙당 서기, 호앙 탄 앙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니엥 민 칭 꿩닝성 주석 등 고위 관료와 기업인, 외교사절단, 버나드 웨버 뉴세븐원더스(N7W)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에서는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30분부터는 베트남 문화궁전극장에서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부장관 초청 공식 오찬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호앙 탄 앙 장관은 인사말에서 "처음 시작부터 하롱베이와 함께 해준 제주도에 감사드린다"면서 "사실 캠페인 중에 하롱베이만 선정되고 제주도가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다"고 피력한 후, "두 곳 모두 선정돼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면서 김 부지사에 축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김 부지사와의 환담에서는 "제주도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양국의 관광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부지사는 "5월1일 우근민 제주지사가 하롱베이를 방문할 예정인데, 그 때 (업무협약을) 추진하자"고 즉석에서 답변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 부지사는 "뜨거운 환대를 해준 베트남 국민과 정부에 감사드리며, 하롱베이 확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계기로 해당 지역의 관광진흥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한 후, 베트남 문화부 국제협력국장에게 감사패를, 문화부 장관에게는 제주도 화보집을 선물로 각각 전달했다.

인사말을 하고 베트남 문광부 국제협력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문광부장관에게는 제주도 화보집을 선물로 전달했다.

오찬행사에서는 제주도를 배려해 '아리랑', '선구자', '서울 찬가' 등 낯익은 우리 가요와 가곡 연주가 이뤄졌다.

김 부지사는 함께 참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대표단과 각국의 유기적인 관광 협조 방안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

김 부지사는 "버나드 웨버 뉴세븐원더스재단 이사장과도제주도 주도의 세계7대불가사의와 세계7대자연경관 지역간의 국제적 교류 및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자는 데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근민 제주지사는 베트남 7대자연경관 지역단위 행사인 하롱베이가 위치한 꽝닝성 인증행사 때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서 제안한 제주와의 업무협약 추진내용이 구체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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