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 촘스키 "해군기지 예산 삭감은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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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 촘스키 "해군기지 예산 삭감은 좋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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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MIT 명예교수, 제주출신 고길천 화가에게 이메일 답신

지난해 말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 관련 예산이 대거 삭감된 것과 관련해, 세계적 석학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노암 촘스키가 "매우 잘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MIT 명예교수는 지난달 30일 제주출신 고길천 화가에게 전자메일을 통해 강정 해군기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고 화가는 촘스키 교수에게 강정마을의 상황과 마을신문 등 관련 자료를 보냈는데, 이에 대해 답신을 해온 것.

촘스키 교수는 "강정마을 신문과 자료들을 보내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의 모임이 한국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심각한 위험에 대해 알려 도왔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그들(정부)이 계속 (공사를) 주장하고 있지만, (해군기지) 예산이 깎였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해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하고 있는 주민, 활동가 등에게 힘을 보탰다.

이보다 앞서 촘스키 교수는 지난해 9월에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투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으며, 강정주민들의 정의롭고 올곧은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전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노암 촘스키 교수(사진 왼쪽)와 제주출신 화가 고길천씨(사진 오른쪽).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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