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상납 사건'에 바빠진 교육청,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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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상납 사건'에 바빠진 교육청,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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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학교장 등 참석 '학교폭력 해결방안 모색 간담회' 예정

제주도내 모 중학교에서 피라미드식 금품 상납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폭력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도교육청은 13일 오후 7시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동녘도서관에서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해당 학교장, 교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대표,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밝혀진 금품 상납 사건으로 인해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교육청.학교.담임교사.지역의 역할 재정립 △인성교육 및 생활지도 강화 △학교폭력 예방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한편 이 학교 2학년 A군(14)을 비롯해 총 40여명의 학생들은 3학년 B군(15) 등 5명에게 매일 1000원에서 2000원 가량을 상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B군 등은 이 학교 졸업생인 고등학생 C군(16) 등 6명에게 금품을 상납해 왔고, 이 상납금은 현재 해당 중학교를 졸업한 대학생 선배에게까지 흘러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A군 등 40여 명은 짧게는 몇달간, 길게는 1년 이상 선배들에게 금품을 갈취당했다.

경찰은 이같은 상납행위가 이 학교에서 수년간 진행됐으며, 피해액만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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