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락결과...숫소 175만원, 암소 159만원 낙찰
한때 생산비에 밑도는 심각한 가격하락이 이어지던 송아지 값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제주축협 가축시장에서는 상장된 소 73마리 중 47마리가 낙찰됐다.
5-7개월된 송아지는 숫소 175만6000원, 암소 159만원에 낙찰됐다.
송아지 생산안정제 지원기준이 165만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평균값이 거의 근접해가며 안정화 단계에 근접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한우 생체가격은 600kg을 기준으로 해 지난 9월 현재 521만원으로 사육비용 등을 포함한 606만원 선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우는 2009년과 지난해에는 610만원선까지 거래됐었으나, 올해 9월에는 521만원까지 떨어졌다. 전년과 비교해 90만원 이상 떨어진 셈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우 생체의 경우 606만원 선까지 올라오면 안정화됐다고 보고, 앞으로 소 가격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우농가의 안정적 소득기반 확충 등 소 가격 안정대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비육우 초음파 측정, 조사료생산장비, 인공수정료등을 확대 지원해 생산비를 절감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근민 제주지사도 제주축협 가축시장을 직접 방문해 청정지역 유지에 힘쓴 한우농가를 격려하고, 산지 소 가격의 안정화를 위한 농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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