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늘고, 물가도 오르고..."생활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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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늘고, 물가도 오르고..."생활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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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계부채 증가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27일 발표한 '2011년 10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가계들의 소비 및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4포인트로 9월(10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00을 기준으로 높은 숫자를 기록하면 앞으로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생활형편전망의 경우 93포인트로 4개월째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현재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동향지수의 경우 86포인트로 9월에 비해 3포인트나 하락하면서 10개월 연속으로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소득계층에서 현재 생활형편이 현재 생활형편이 6개월 전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중이 늘어난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지수가 기준치를 큰폭으로 밑돌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형편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난달 기준치를 넘겼던 취업기회전망이 이달 14포인트나 하락하면서 기준치보다 낮은 9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의 경우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훌쩍 넘은 138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현재 가계부채 역시 107포인트로 9월에 비해 3포인트 떨어지기는 했으나 기준치를 넘기면서 부채에 대한 부담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가계부채CSI(110→107) 및 가계부채전망CSI(107→98)가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현재가계저축CSI(88→90) 및 가계저축전망CSI(88→95)는 상승하여 가계부문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조짐

금리수준전망은 9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하면서 앞으로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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