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의원 조사 결과...전체 대학생 4.3% '빚쟁이'
제주도내 대학생 가운데 학자금대출 이자를 갚지 못해 연체된 학생이 약 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주광덕 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올해 학자금연체자 및 신용유의자 현황 및 농어촌학자금대출연체자 현황'에 따르면, 제주도내 5개 대학의 연체자는 전체 대학생 1만8435명 가운데 793명으로 집계됐다.
학자금대출 연체자를 학교별로 보면 제주대학교 대학원생 9명, 학부생 223명, 제주교대 학부생 2명, 탐라대 학부생 26명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대학 169명, 제주한라대학 312명, 제주산업정보대학 52명이 학자금대출 이자를 갚지 못한 연체자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대출 연체자는 8만9683명으로, 갚지 못한 금액만 40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출금의 원금 또는 이자를 6개월 이상 갚지 못한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는 3만여 명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주광덕 의원은 "등록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더불어 이전대출의 든든학자금전환 등 이미 등록금 빚에 허덕이는 대학생을 구제해줄 구제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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