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장 퇴직 '0명'...중등 교장 7명 인사 전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하반기 교육공무원 정기인사가 오는 25일 예고되는 가운데, 이번 인사는 최소폭으로 단행될 전망이다.
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과장급에서는 부상철 평생교육체육과장과 전순덕 제주국제교육정보원장이 이달 말로 정년퇴임한다.
이에따라 과장급 2자리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과장 및 원장 자리에는 초등 교장급이 임명된다.
그런데 올해 초등 교장 승진자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내 107개 초등학교에서 퇴임하는 교장이 한 명도 없기 때문.
중등에서도 교장 4명만이 퇴임하면서, 인사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청 과장 2자리와 중등 교장 4자리가 비게 되고, 여기에 서귀포중앙여중에서 뽑는 초빙교장 1명을 포함하면 7명 안팎의 교장급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퇴직하는 교장이 적다보니 교감 인사도 최소폭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교감 2명이 명예퇴직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명 안팎에서 교감 승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문을 연 이래 초등 교장 퇴직자가 한 명도 없던 적은 처음"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 인사는 최소한의 규모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오는 22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25일 정기인사 명단을 예고한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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