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인사말에서 "문학과 예술에 만취해 열정을 사르는 삶이 있었기에 지나온 인생을 트랙 위에 실어본다"며 "도자기에 생활의 모토 또는 인생의 지침이 될 성현이 말씀이나, 명사들이 입에서 나온 주옥같은 명언 및 시구를 담아 1000도가 넘는 화염을 견디고 탄생한 분청자기의 곡선미와 서예의 순직한 멋을 지인들과 함께 완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자치도 서예문인화총연합회 현병찬 대표회장은 축사를 통해 "강 작가는 서예뿐만 아니라, 문학과 웅변 등 여러 방면에서 돋보이는 재주를 가졌는데 모두가 열정과 모험심의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진흙으로 만든 토기가 뜨거운 용광로인 가마 속에서 달궈져야 도자기로 태어나듯 불같은 열정으로 오늘의 전시회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강씨는 1951년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생으로, 제주문인협회와 제주수필문학회, 녹담수필문학회, 애월문학회 등에서 문학 활동을 하며 '님을 위한 고미사' 등을 펴냈다.
또 납읍서예동호회, 서귀포서예가협회 등에서 서예 활동을 통해 도자기 60여 점에 명언, 시구 등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일까지 열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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