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위그선' 제주바다를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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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위그선' 제주바다를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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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그선 첫 진수...5월 애월항-군산항 시범운항

세계 최초의 위그선이 건조돼 이달 중 진수, 9월부터 제주바다를 비행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군산 비응항과 제주 애월항을 잇는 위그선이 오는 9월께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위그선은 (주)오션익스프레스의 50톤급(50인승) 규모로, 이의 취항을 위해 이달 중 시범운항을 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 되고있는 위그선 사업은 2005년 6월 과학기술부의 R&D 사업으로 추진돼 2009년 4월부터 세계 최초로 50인승 건조에 들어가 이달에 첫 진수를 하게 된 것이다.

세계 최초 비행을 앞둔 위그선. <헤드라인제주>
위그선은 군산 비응항에서 출발하여 제주 애월항까지 1시간 5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매일 2척이 2회 왕복운항할 예정인데, 250여명의 여객을 파도의 영향 없이 수송할 수 있다.

1-5m의 고도에서 97노트(18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위그선이 취항하면 서해안과 남해안의 해상 여객 운송시간이 기존 평균 5시간에서 2시간대로 크게 줄고, 배멀미 등의 이유로 선박을 기피했던 관광객도 바다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선 제주특별자치도 해양개발과장은 "애월 지역주민들도 애월항에 위그선 유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며 "앞으로 애월항이 위그선 해상교통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와 연계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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