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새 보금자리'..."아동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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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새 보금자리'..."아동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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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을 통해 어려운 아동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가 17일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www.childfund.or.kr)은 17일 제주시 도남동 소재 제주종합사회복지관 2층에서 3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종전에는 단체규모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2층에서 사회복지관 사무실과 공동으로 공간을 사용해 왔으나, 이번에 이전하면서 독립적 공간을 갖게 된 것이다.

1981년 재단 제주지역본부가 개소한지 30년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어린이재단은 이날 별도의 이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이전식에는 이제훈 재단 회장을 비롯해 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복지안전위원장, 고영실 제주특별자치도 여성정책과장, 홍만기 제주후원회장, 그리고 후원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다.

행사에서는 후원회 및 운영위원 위촉식과 함께 일본 대지진 피해돕기 성금 전달, 감사패 전달 등의 순서도 마련된다.

초록우산은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랑으로 보호하고 도와줄 친구'라는 의미로, 1948년 설립돼 60여 년간 결연을 맺어주는 방식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해 왔다. 전국 단위에서는 국민배우 최불암씨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제주지역본부에서는 지난해에만 제주도내 1692명의 결연대상 아동들에게 9억4000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1981년 제주본부 개소 이래 6만여명에게 120억원을 지원했다.

김희석 본부장은 "경기침체로 후원금이 감소되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라는 사명감으로 후원자 배가운동, 찾아가는 기부교육, 행정기관 및 기업체 임직원간의 1대1 결연맺기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며 "이번에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재단은 1981년 정부로부터 불우이웃결연사업을 위탁받아 전국 16개 시도 지역본부를 통해 결연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배우 최불암씨가 후원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재단의 결연사업은 조손가정, 가정위탁아동, 소년소녀가정아동, 시설아동, 장애인, 무의탁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후원자를 연결, 매달 1만원 이상의 구좌를 개설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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