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시위에 '겸연쩍은' 우지사, "왜 자기목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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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시위에 '겸연쩍은' 우지사, "왜 자기목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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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연두방문 기자간담회, 노사문제 입장 피력

새해 첫 서귀포시를 방문한 우근민 제주지사는 24일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노사갈등 문제와 관련해, "제주가 국제자유도시인데 제주 위상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노동단체의 집회 및 농성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20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사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우 지사가 서귀포시청을 방문할 때 청사 정문 앞에서 동서교통 노동자 등이 행정당국의 적극적 중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서귀포시 연두방문에서 우근민 제주지사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연두방문에 따른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간부공무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우 지사의 노사문제 언급은 이 집회와, 최근 장기간 지속돼온 노동단체의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장을 강제 철거한데 대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제주는 세계인이 다니는 국제자유도시인데, 제주 위상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세계인들이 많이 다니는 국제자유도시이기 때문에 도청 앞 천막농성 등은 보기에 좋지 않다는 의미다.

우 지사는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제주인데, 자신의 목적만 달성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우 지사는 연두방문에 따른 서귀포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서귀포시의 경우 기본적으로 특성에 맞는 '디자인 설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우 지사는 외국의 주요 도시 디자인 특성을 설명한 후, "지난 6년간 쉬면서 생각한 것은 서귀포는 장기적인 도시 디자인을 잘해서 끌고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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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국 2011-02-24 19:06:46 | 112.***.***.243
국제자유도시 이전에 사람사는 세상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