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 교통체증 해결 요청에 김 시장 "우리도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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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 교통체증 해결 요청에 김 시장 "우리도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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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노형동연두방문, 주민들 쌍둥이빌딩 건립 교통대란 우려

노형동 주민들은 급격한 인구 유입과 인근 상권의 발달, 대형마트 난입 등으로 인해 교통체증을 앓고있는 '노형로터리'의 교통대책에 관한 해결책을 요구했으나, 김병립 제주시장은 마뜩찮은 답변만을 늘어놨다.

특히 인근지역에 62층짜리 고층 쌍둥이빌딩인 '제주 드림타워' 건립계획이 제주시로부터 승인을 받아 빌딩이 들어서면 극심한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예방책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근심이 늘 것으로 보인다.

김병립 제주시장이 지난 9일부터 제주시 26개 읍면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각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17일 노형동을 연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노형동민들은 '교통체증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고 김 시장에 문제해결을 요청지만 김 시장은 "노형동 교통문제에 관해서는 아직 결론지어진 것이 없다"며 "우리 역시 어떻게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난감해 하는 상황"이라고 답할 뿐이었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17일 노형동을 연두방문했다. <헤드라인제주>

이날 노형동 주민자치위원회 변경남 기획분과위원장은 "노형 동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노형로터리 인근에 건설중인 쌍둥이빌딩이 완공되면 교통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시장은 "우리도 교통전문가라도 데려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다"며 "노형지역의 장동훈 의원(한나라당, 노형동 을)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변 위원장은 "공항에서 제주시 오일시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도 교통체증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함께 물었지만, 김 시장으로부터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도로공사가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밖에 들을 수 없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노형동 방문에 이어 18일에는 연동, 21일에는 아라동, 삼도1동, 건입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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