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버스터미널, "차라리 기계가 표 팔아라"
상태바
'불친절한' 버스터미널, "차라리 기계가 표 팔아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버스' 관련 불친절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이다.

육지에서 제주에 여행 온 김모 씨는 17일 제주도청 인터넷신문고에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며 겪은 불친절을 소개하면서, 이의 개선을 요구했다.

김 씨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매표원들은 약간만 길게 뭘 물어보면 금새 짜증스런 얼굴이 되고 아예 묵비권을 행사할 때도 종종 있다"며 "완전 무시당하는 기분"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매표원들 자기들끼리는 수다도 떨고 웃기도 잘 웃는데 왜 그리 무뚝뚝하고 부운 얼굴로 앉아 있는 것이냐"며 "그리도 친절하기 싫다면 차라리 표를 파는 기계에 자리를 내주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낯선 곳에서의 여행객들은 물어볼 수 밖에 없는데, 버스 기사들에게 묻고 나면 너무 불친절해 기분이 상한다"며 "(터미널은) 내.외국인들이 드나드는 곳인 만큼, 친절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주도 측은 별도의 답변 없이 '답변불필요'라는 입장만을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