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에서 사교육비로 총 2081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09년보다 26억원 늘어난 수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전국 1012개 초.중.고교 학부모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총 규모는 20조9000억원으로, 2009년 21조6000억원보다 3.5%, 약 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2000원 감소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24만5200원, 중학교 25만5000원, 고등학교(일반계고) 25만5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제주의 경우, 전체 사교육비 지출 규모는 2081억원으로, 2009년 2055억보다 26억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가 9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740억원, 고등학교 34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로 18만6000원을 지출, 2009년 18만1000원보다 5000원 올랐다.
학년별로는, 중학교생이 24만5000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고, 초등학교 18만8000원, 고등학교 12만2000원 등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학생 1명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2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27만1000원, 대구 2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 18만4000원, 충남 17만8000원, 충북 17만4000원, 전남 16만8000원, 전북 16만4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