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논분화구', 내년 환경총회 핵심의제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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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분화구', 내년 환경총회 핵심의제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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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연구소, 제1회 세계환경 제주포럼 의제설정 결과 발표
올 여름 국제적 환경프로그램 진행...내년 7월 '세계 해양축제'

2012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환경보전총회(WCC)와 관련해, 세계환경올림픽의 정책의제 설정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제주에서 굵직굵직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대단위로 마련된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계환경 제주포럼에 참가했던 제주대학교 세계환경과 섬연구소(소장 고창훈 교수, 제주대 행정학과)는 15일 올해 여름과 내년 7월 다양한 환경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의 내용을 보면 우선 영어로 진행되는 제5회 국제서머스쿨 세계환경과 평화 하계대학을 사단법인 세계섬학회와 공동으로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대학생 학생취득과정, 한일 교사 평화교육과정, 아시아 행정지도자 과정 등 9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과정은 UNESCO 한국위원회와 UNEP한국위원회가 UNESCO의 지속가능 발전 교육을 제주대학교 서머스쿨의 틀 속에서 시행키로 하면서 프로그램의 국제적 위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제주해양수영대회(제주바당 올레 큰 물질대회) 행사도 후원한다. 이 행사는 우도-종달 2.7km(7월30일), 삼양-함덕 5km와 10km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고 소장은 "이 구상은 지난해 제4차 세계환경과 평화 하계대학이 후원한 후 여러각도에서의 평가와 제주 잠녀들의 물질대회와 결합시키는 방안을 묶어서 국제적인 행양행사로 가져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환경보전총회가 열리는 내년에는 대규모 해양축제를 제주에서 개최키로 했다.

고창훈 교수. <헤드라인제주>
내년 7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제주 세계해양축제'를 개최키로 한 것이다.
현재 이 세계해양축제를 '평화섬 불턱문화제'와 '제주해녀축제' 등과 결합시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는 방안 모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함께 국제환경법의 제정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지역의 섬과 도시 중심의 20개 이상 지역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해양지도자회의 I-20을 내년 7월 중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이 I-20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G-20 정상회의에 동의를 얻고 2012년 WCC에 상정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고 소장은 "이러한 일련의 프로그램을 진행키 위해 우선 올해 7월28일과 29일 서귀포칼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환경보원의 사례로 하논분화구를 의제로 설정하는 것을 비롯해, 환경복원의 또 다른 의제로 제주생물권 보전지역과 스페인 마조르카 생물과 보전지역의 비교 분석 등이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환경복원이 내년 핵심 의제 전망...하논 이중분화구 집중 논의"

한편 세계환경과 섬연구소는 지난 제1회 세계환경 제주포럼'을 결산하면서 <코리아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행가능한 환경복원과 환경정의, 그리고 환경교육'이 2012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의 내용에 따르면 제1회 포럼에서 미구엘 펠레라노 2012년 세계환경올림픽준비위원장은 환경적 복원의 공동행동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그는 "2012년 세계환경올림픽은 지구적 차원에서 환경적 복원의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공동 계획, 그리고 공동행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의 복원의 세계적 사례로 서귀포시 하논 이중 분화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하논 분화구 복원을 시찰하고, 이를 2012년 환경복원의 세계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코리아타임즈>에 소개된 'Environmental resilience in practice for 2012 WCC on Jeju' 보도내용.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하논분화구. <헤드라인제주>
환경정의 분야의 발표자인 모리스 스트롱(전 UN사무처장)은 국제환경법의 2012년의 환경올림픽의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로 꼽았다.

그는 "해양환경보호법은 제주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제주와 가장 연관이 깊다"며 "내륙과 해양지대에서의 인간 활동의 결과로 해양 에코시스템과 자원은 급격히 피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해양법에 관한 UN 위원회는 해양환경의 보호 규정을 명시적으로 포함시키는 국제해양법의 전반적인 재정비를 요구해 왔다"며 "이러한 실천은 국제정부들이 같이 동의해 줘야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새로운 세계환경대학의 본부 설립지로 선택받을 필요성이 있음을 제안했다. 이 대학원 환경과정을 통한 지식과 행동이 세계 네트워킹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UN 세계관광기구 부총재를 지낸 지오프리 리프만 박사는 2012년 WCC의 또 다른 초점을 제안했다.

그는 '여행주의'와 녹색성장의 결합이라는 말을 꺼내들었다. '여행'과 '관광'을 결합한 의미로 여행주의와 결합한 녹색성장이 긍정적이고 가치 지향적인 변화 수행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녹색성장이 환경과 관광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환경교육을 재구성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리프만 박사는 이러한 흐름을 통합하고 세계적인 관광학자와 제주대학교 세계환경과 섬연구소, 그리고 제주관광공사가 협력해 세계해양관광기구를 설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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