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점거한 크레인..."차는 어디로 지나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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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점거한 크레인..."차는 어디로 지나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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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공사현장에서 도로에 세워놓은 공사 차량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서귀포시민 현모 씨는 14일 서귀포시청 인터넷신문고에 이같은 민원을 제기하며, 불편을 해소해줄 것을 서귀포시 당국에 요구했다.

현 씨는 "남원읍 보목포구 공사가 한창인데, 차도에 크레인 3대가 일렬로 서서 작업하고 있고, 그 옆에는 식당 간판과 화분들이 있었다"며 "아무리 공사도 중요하지만 차나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해야 원칙아니냐? 사람과 차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하소연했다.

그는 "만약 지나가다가 들이받거나 차에 문제가 생기면 시청에서 책임을 질 것이냐"고 따져 물은 뒤, "더구나 양쪽에 통행을 지시하는 사람도 없어 불만"이라며 이의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보목항 태풍피해 복구공사로 인해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고, 공사현장에 있는 현장감독에게 시정지시를 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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