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디딘 詩, 한국 장애예술을 대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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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디딘 詩, 한국 장애예술을 대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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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녕고 2년 이승일군, 한국장애인예술인총람 수록
한국장애인예술인총람에 수록된 이승일 군. <헤드라인제주>

한국장애인문화진흥회(회장 방귀희)에서 발간한 '한국장애인예술인총람'에 지적장애 1급의 중증장애를 안고있는 제주의 고등학생이 수록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인 남녕고등학교 2학년 이승일군(22)은 지난 2008년 '엄마, 울지마세요 사랑하잖아요'(연인M&B) 시집을 발간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이로인해 최근 발간된 총람에 수록됐다.

200여명이 넘는 장애인예술인이 포함된 총람에도 지적장애를 안고 있으면서 문학부문에 수록된 이는 이군이 유일하다.

장애로 인해 또래 친구들보다 뒤늦게 학교에 들어갔지만, 이군은 매일 책을 읽고 관찰일기 형식의 시를 쓰면서 꿈을 다졌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제 이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내년께 두번째 시집을 발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승일 군은 매일 사물을 관찰하며 일기 형식의 시를 쓰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승일 군은 매일 사물을 관찰하며 일기 형식의 시를 쓰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편, 한국장애인예술인총람은 문학, 미술, 음악, 공연, 방송분야에서 활동중인 장애예술인 200여명과 장애인문화예술사업을 시행하는 단체 67개를 소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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