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이오산업 매출 '부쩍'...고용인력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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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이오산업 매출 '부쩍'...고용인력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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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이 국가표준 바이오산업분류체계에 따라서 실시한 '2009년도 기준 제주 바이오산업 실태분석' 결과, 제주바이오산업 기업의 매출액과 고용인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바이오산업체는 2007년 252개소에서 2009년 331개소로 연평균 14.6% 증가했다.

매출액 규모는 같은기간 4944억원에서 7664억원으로 연평균 24.5% 증가했다.

고용인력 또한 동기간 2897명에서 3630명으로 연평균 11.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제주지역 바이오산업체의 인력규모를 살펴보면, 10인 이하의 소규모 업체가 2009년 현재 66.8%로 여전히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제주지역 바이오산업체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2009년 현재 제주지역 바이오산업체의 산업별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바이오식품산업이 2886명으로 총 종사자의 약 79.5% 수준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면에서는 10억 미만의 매출액 규모를 갖고 있는 산업체가 약 70%로 대부분의 산업체가 영세한 규모임을 알 수 있다.

바이오산업의 발달과정으로 볼 때 현재까지는 전통바이오의 비중이 높으며, 10인 이하의 영세규모의 비중(66.8%)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제주지역의 특징이다.

그러나 10인 이하의 영세규모 업체의 매출액 비중은 총 매출액의 18.1%에 불과하다. 20인 이상의 종사자를 고용하고 있는 업체도 13.9%에 불과하나, 이들의 매출규모는 총 매출액의 63.6%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조사결과를 볼 때, 향후 바이오산업체를 기업규모별로 구분해 그에 적합한 기업지원정책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더 효과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제주테크노파크측은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앞으로 2년마다 제주 바이오산업의 현황을 분석해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객관적 근거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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