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이 지난 7일 발표한 원산지 표시 단속에서 적발된 A업체의 경우 미국 수입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오인하게 끔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설명절을 앞두고 실시된 단속에서는 7개 음식점이 원산지 거짓표시로, 나머지 2개 음식점은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원산지 거짓표시 대부분은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사례인데, '모범 음식점'으로 평가받은 A업체의 경우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것이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를 '미국산과 호주산 섞음'으로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A업체 관계자는 8일 <헤드라인제주>와 전화통화에서 "고의적으로 원산지 표시를 잘못 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다만 원산지 표시게재에 있어 표시판의 내용을 제때 변경하지 못한데 따른 문제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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