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탐라국 입춘굿 놀이' 다채로운 행사 마련
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탐라국 입춘 굿놀이'가 축제의 마당을 연다.
제주시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제주시 관덕정과 목관아, 제주시청 등지에서 '2011 신묘년 탐라국 입춘 굿놀이'를 열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첫날 오후 5시 시청 일대에서 열리는 '열림굿'을 시작으로 낭쉐를 몰며 목관아까지 거리행렬을 진행한다. 이튿날 오전 10시에는 열리는 본굿에서는 판소리, 전래놀이, 전통무예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이와함께 축제장 인근에는 살거리마당, 참여마당, 전시마당, 먹거리마당 등이 준비된다.
이번 축제에 쓰이는 낭쉐는 제주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 김성오씨의 손에 의해 자연적 곡선미와 조형미를 살리며 제작중에 있다. 특히 신묘년인 올해 낭쉐의 머리 위에는 나무 토끼가 정겹게 앉아있는 상이 연출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입춘이 설 연휴와 맞물리면서 부득이 일정을 늦추게 됐다"며 "이번 축제는 참여객들에게 제주 전래 민속의 독창성과 참 맛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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