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의 아들, "구제역 예방접종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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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의 아들, "구제역 예방접종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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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도가 정부에 제주도내 돼지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 백신을 요청한 가운데, 이에 앞서 한 시민이 현 상황과 맞물리는 제언의 글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제주 축산농가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시민 백모씨는 12일 "현재 전라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구제역이 퍼져있다"며 "제주도는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뒤늦게 청정국의 지위를 버리며 백신접종을 시작하고 있지만 이미 다 퍼진 구제역은 막을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미리 예방접종을 해야 그나마 구제역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양돈농가는 찬성, 한우농가는 반대 의견을 내세우고 있는데, 구제역이 퍼지면 살처분될 것이 분명한 와중 청정 브랜드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백씨는 "제주도만큼은 현 정부의 무능력을 답습하지 않길 바란다"며 "제주공항의 방역이 엉망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신경써달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시민의 소리>는 행정기관에 제기된 민원이나, 독자들의 제보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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