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20일 전국 이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점차 흐리겠다.
또 오후부터 해상에는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고됐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9~20도, 낮 최고기온은 25~27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2.0~4.0m로 일겠다.
한편,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에 초속 24~35m의 강풍을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는 현재 소형급이나 북상하는 과정에서 세력이 더욱 발달해 중형급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 중으로, 일요일인 22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시 남쪽 약 3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이날 낮 제주도 해상을 통과한 후 오후 3시에는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이어 부산쪽을 거쳐 독도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주말인 21일 새벽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은 22~23일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에는 시간당 30~50mm의 강풍과 함께, 최대 300mm, 제주도 산간지역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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