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업률 큰폭 상승...비임금 '자영업자' 전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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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업률 큰폭 상승...비임금 '자영업자' 전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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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월 고용동향, 취업자 3명 중 1명 '비임금 금로자'
주당 36시간 미만 근무 '단시간 근로자'도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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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제주도 고용동향.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제주지역 고용한파가 이어지며 실업률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 비임금근로자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당 36시간 미만으로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2일 발표한 '2019년 5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경제활동 인구는 3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도 38만2000명으로 1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8.8%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실업자는 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천명 늘어났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2.4%로 1.0%p 큰 폭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 동향을 지난해와 비교해 살펴보면 농림어업 8000명(14.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8천명(6.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3천명(-3.2%),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2천명(-4.0%), 건설업은 1천명(-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를 보면 비임금근로자가 13만3000명, 임금근로자가 24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비임금 근로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1만명(7.9%) 증가했으며, 임금근로자는 1000명(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 근로자 중에는 자영업자가 11만 20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9000명(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받지 않고 가족 일을 도와주는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2000명으로 1000명(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근로자에서는 상용근로자가 15만3000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또 임시근로자는 6만6000명으로 4000명(-5.5%) 줄어든 반면, 일용근로자는 3만1000명으로 5천명(18.1%) 크게 늘어났다.

취업 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9만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만명(27.8%) 큰폭 증가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만 1천명(-3.7%) 감소한 28만 5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평균취업시간은 40.0시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2시간 감소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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