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제주, 빵집 문 열어주다 할머니 숨지게 한 30대 입건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5.17 13:13:00     

제주경찰 "과실치사 혐의 법리 검토 중"

제주에서 빵집 문을 여는 과정에서 할머니가 넘어져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해당 30대 남성이 형사 입건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A씨(33)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족들과 함께 제주여행을 왔던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1시 50분쯤 서귀포시의 한 빵집 문 앞에서 문을 열다가 B씨(76. 여)를 넘어지게 하면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출입문 손잡이를 잡고 있던 B할머니는 A씨가 문을 열자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B할머니는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일주일 뒤 숨졌다. 사인은 뇌 중증 손상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출입문을 열지 못하자 문을 대신 열어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당시 한 손에 지팡이를 짚고 있던 B할머니는 두 차례에 걸쳐 출입문을 열려다 열지 못했고, 이후 A씨가 문을 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과실치사의 경우 의도하지 않아도 사망사고의 원인을 제공하면 폭넓게 적용하는 혐의"라며 "현재 이에 대한 법리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족측은 “A씨가 도와주려던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관련기사

3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제주귀농 2019-05-18 06:54:58    
처벌여부에 급관심..
세상이 각박해지는 무심한 결과가 나오질 않길...
116.***.***.133
profile photo
1112 2019-05-18 01:14:08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sAcw0k
답답해서 국민청원 올렸습니다
182.***.***.42
profile photo
제주귀농 2019-05-18 06:57:46    
저도 선생님의 국민청원에 동의한표 찍었습니다.
세상이 왜이렇게 원리원칙으로만 가는지..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노력이 사라져 각박한 세상이 되어감이 안타깝네요..
116.***.***.133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