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성로 간판개선사업 완료...제주어 문양 '특색'
제주시는 지난 5월 발주한 제주 이야기를 담은 신성로 간판개선사업 2차구간의 공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옛 제주세무서 인근에서 도남오거리까지의 신성로 1차 사업에 이은 2단계 공사이다.
이번 신성로 간판개선사업에는 총 7억4600만원이 투입됐다.
1차 구간에서는 65개 업소의 92개 간판이 정비됐고, 이번 2차 구간에서는 76개 업소의 88개 간판이 개선됐다.
상점가의 낡고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해 특색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이뤄진 이번 간판개선은 각 간판마다 제주어 슬로건의 문양이 들어간 점이 큰 특징이다.
수산물이나 횟집에는 '맛 좋은 궤기 이수다', 보리빵 집에는 '쿠시롱한 냄새 남수다'와 같은 슬로건이 함께 들어갔다.
제주시 관계자는 "신성로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제주어 문양 이용을 확산하면서 소멸위기에 있는 제주어를 보존하는 계기가 됐고, 도민과 관광객에게는 특색있는 도시 이미지와 거리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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