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상습폭행' 논란 교수 징계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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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상습폭행' 논란 교수 징계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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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에 근무하는 모 교수가 직원 상습폭행 혐의로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면서 14일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위가 열린 가운데, 징계위의 최종 결정이 연기됐다.

제주대학교는 직원 폭행 혐의로 징계위에 회부된 제주대병원 A교수에 대한 징계위의 최종 결정을 오는 22일로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대는 이번 연기 사유에 대해 A교수가 이날 열린 징계위에 제출한 소명서 분량이 많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고,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진술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주대병원 '상습폭행.갑질' 사태는 지난달 27일 해당 병원에 근무하는 모 교수가 직원 상습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촉발됐다. 30초 가량 길이의 이 영상에는 A교수가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직원들을 때리거나 꼬집는 등의 행위가 담겼다.

이후 의료연대를 비롯한 정당 및 관련 업계 단체 등은 성명 등을 통해 해당 교수의 행위를 규탄했다.

의료연대는 지난 4일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상습폭행 혐의로 A교수를 형사고발했다. 10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해당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A교수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고 밝혔다. 

A교수는 현재 보직 해임됐으며, 직원들과 분리된 상태에서 업무를 지속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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