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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개발의 서막 '비자림로 확.포장' 중단하라"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08.12 11:26:00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비자림로-금백조로 확장 백지화 촉구

삼나무 숲 훼손 논란으로 촉발된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동~송당) 확.포장 공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사 중단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제2공항 개발의 서막일 뿐"이라며 확포장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2일 성명을 내고 "비자림로 삼나무 숲길 확·포장 공사를 일시중지가 아닌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범도민행동은 "도로확장 공사로 지난 2002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제1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바 있는 비자림로의 삼나무들을 하루에 100여 그루씩 베어내고 있는데, 훼손되는 삼나무 수는 2400여 그루에 달한다"면서 "이 때문에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수많은 국민들이 제주의 자연을 갉아먹는 무모한 행위에 대해 성토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자림로 확장이 끝나면 금백조로 확장 공사가 준비 중이다. 금백조로는 백가지의 약초가 있다는 백약이오름 부근에서부터 성산읍 수산리까지, 아름다운 오름 군락과 수산곶자왈 그리고 광활한 초원지대인 수산평(수산벵듸)을 관통하는 도로"라며 "이곳은 차량이 정체되는 곳이 아니지만 제2공항이 들어선다는 전제 아래 확장공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범도민행동은 "금백조로 구간 주변 일대는 제주도 중산간 지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치와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갖고 있는 곳이고, 역사적 가치가 담겨 있는 곳"이라며 "금백조로가 시작되는 지점에는 백약이오름의 용암이 만들어낸 수산곶자왈이 자리 잡고 있다. 공사가 시작되면 이 수산곶자왈도 일부 잠식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단체는 "이곳 일대는 수산평(수산벵듸)가 자리 잡고 있다. 벵듸는 오름과 곶자왈처럼 제주어로만 존재하는 제주의 고유 생태계로서 초지가 발달한 들판"이라며 "금백조로 확장공사가 시작된다면 이곳의 일부를 잠식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 도로 개발이 결국, 이 지대를 난개발로 끌고 갈 첨병이며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더 큰 문제가 대두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자림로나 금백조로 확장공사는 제주제2공항 확정을 전제로 만들고 있는 도로"라며 "만약 제주제2공항이 확정된다면 이 지대는 온통 난개발로 파헤쳐진 평화로 중산간지대(샛별오름 일대)의 전철을 그대로 밝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범도민행동은 "제주제2공항은 확정된 계획이 아니다. 수많은 논란 끝에 사전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가 계획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사업"이라며 "원희룡지사도 사전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제주제2공항 계획의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장공사뿐만이 아니라 금백조로 확장 등 제2공항 연계도로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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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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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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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018-08-12 20:33:36    
성산읍과 동부권 주민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제발 외부인 철새들은 빠져 주세요.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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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새 2018-08-13 13:55:57    
놀고있네
17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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