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1시 재해재난종합상황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재로 대설특보에 따른 긴급 대처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및 부서에 재난예방 활동에 철저를 당부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Ⅱ단계 상향근무와 더불어 동절기 제설 계획에 따라 유니목 등 제설장비 23대와 동원인력 46명을 투입해 교통 현장을 점검하고 도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제설 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설 및 강풍 등에 따른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해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재해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비롯해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재난상황 안내 및 전파 △주요도로변에 대한 제설 작업 △농작물 및 하우스 피해 관리 △어선대비 조치 △상수도관 동파 방지 △재해구호물자 관리 △대중교통 운행상황 점검 및 교통흐름 관리 등을 확인하며 위험요인에 대처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오늘 밤과 내일 오전까지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강풍과 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 예방활동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오늘 오전 도로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차를 가지고 나왔다가 일부 구간에서 차를 불법 주차하거나 도로 구조상 운행이 될 수 없도록 세워버린 사례들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요 도로 뿐 아니라 도민들이 이용하는 이면도로나 지선도로, 비탈길 등 주요 교통 취약 지역에 대한 파악을 통해 행정시와 읍면동과 협업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고, 대중교통의 흐름도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시민들이 애를 먹지 않도록 해 달라"고 시달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도 "도민들에게 재난문자서비스를 이용해 기상특보상황을 긴급 전파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안내해달라"면서 "폭설 및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발생시 도민 및 관광객이 불편이 없도록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재난취약지역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즉각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