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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미국 핵잠수함 제주 입항 강력 반대"

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7.11.23 16:17:00     

전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23일 강정 제주해군기지에 미군 핵잠수함 미시시피호가 입항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미 핵잠수함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은 안된다"면서 "제주도정은 군사기지화 막고 핵물질 반입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국대책회의는 "어제미 핵잠수함 미시시피(SSN-782)가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면서 "미국의 핵추진 전략자산이 제주에 입항한 것은 처음이다.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건설한다던 제주해군기지가 애초 우려했던대로 미 군함도 마음대로 드나드는 기지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 인근에서의 군사훈련도 한층 강화되고 있어 제주도가 미국의 대중국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 핵추진 전략무기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을 강력히 반대하며 즉각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그 동안 정부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면서 미군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기지 완공 이후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소해함 등이 계속해서 강정바다로 들어오는 등 미군 기지로의 활용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대책회의는 "이에 더해 이번에는 핵추진 잠수함까지 입항한 것이다"면서 "올해 초에는 제주해군기지에 줌월트급 스텔스 이지스함을 배치하겠다고 미 해군 태평양사령관이 제안했던 사실도 알려졌는데, 제주남방해역에서는 한미일 군사훈련도 이뤄지고 있는 실정으로, 제주해군기지가 중국을 겨냥하는 전초기지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과 도의회는 제주해군기지에 핵잠수함이 입항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일본 고베의 사례처럼 조례 등을 통하여 입항하는 모든 외국의 함선은 핵물질을 탑재하고 있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비핵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해 핵무기를 비롯해 핵추진 전략자산의 입항을 사실상 금지시킬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엇보다 제주는 전쟁을 준비하는 갈등의 섬이 아니라 평화의 섬, 평화의 바다로 남아야 한다"면서 "그것이 제주의 미래와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길이고, 우리는 제주가 군사기지화되는 것을 막고 비핵평화의 섬으로 거듭나도록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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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심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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