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억대 판돈 '아도사끼' 도박 주부도박단 무더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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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억대 판돈 '아도사끼' 도박 주부도박단 무더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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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 등이 도박에 사용한 물품.<사진=제주동부경찰서>
심야시간 제주도 외곽지 팬션에서 억대 도박을 벌이던 주부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씨(38) 등 5명을 도박 혐의(도박장 개설 및 상습도박)로 구속하고, 도박에 참여한 2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30분까지 제주시 한 읍지역의 팬션을 빌려 속칭 '아도사끼' 도박장을 개설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총책과 환전, 망지기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도박을 해 왔으며,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의 접근이 어렵고 인적이 드문 외곽 지역의 팬션 등을 도박장소를 정하고, 매일 장소를 옮겨다녔으며, 도박장 입구로에는 망지기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A씨의 경우 도박에 참여할 주부들을 모집하고 5%의 수수료를 챙겨 왔으며, 주부 B씨(58.여) 등 3명은 상습적으로 도박에 참여한 혐의다.

강경남 제주동부서 형사과장은 "앞으로 사회 경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가정파탄의 원인이 되는 도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조직적인 도박단에 대한 단속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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