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가족여행에 도움 준 감사편지...뭉클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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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가족여행에 도움 준 감사편지...뭉클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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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희진씨와 그 가족들.<사진=제주사회복지협의회>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는 최근 협의회 특장차량 지원 덕분에 제주관광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한 가족의 특별한 감사편지가 도착해 협의회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지난 4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복지용 특장차량(JDCar)과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2박3일간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간 강희진(46, 인천)씨가 그 주인공.

두 장의 편지에는 희진씨가 세 살 되던 해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면서 어머니와 언니의 손에 의해 자란 어린 시절 이야기, 현재 90세 고령의 나이가 된 어머니와 1급 장애를 갖게 된 언니와 함께 일평생 한 번도 하지 못한 가족여행을 계획한 일, 갖가지 문제로 어려움에 부딪혀 제주도청 관광부서를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에 도움요청을 하게 된 사연과 여행을 마칠 때까지 도움을 준 협의회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한분한분에 대한 감사가 담겨져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5월에는 두 쌍의 장애인커플의 제주여행을 돕기 위한 EBS희망풍경 제작진과 제주국제관광 마라톤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온 장애인 마라토너 배재국(21)군 등 복지용 특장차량을 이용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잇달았다.

재국 군의 아버지 배종훈(51)씨는 "휠체어를 탑승한 채 차량을 타고 내릴 수 있어 재국이가 매우 편안해 했고 휠체어 2대형 차량으로 경주용 휠체어를 접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편리했다"라며 "특장차량 지원 등 제주에서 좋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복지용 특장차량 이용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복지용 특장차량(JDCar) 지원 사업'은 지난 2015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이광희)로부터 후원 받아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복지용 특장차량 이용을 원하는 단체는 차량이용일 7일전까지 팩스(064-702-3383) 또는 전자우편(jejubokji@hanmail.net)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적정여부 검토를 통해 지원이 확정되면 이용할 수 있다.

문의= 제주사회복지협의회 복지사업팀(064-702-3784).<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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