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시 교육청 '한국 해양, 인권, 환경교육 방문 교류단' 오는 18일 9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위령제단에 참배하고 4․3평화공원과 기념관 전시실을 견학 할 예정이다.
17일 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에 따르면 대만 교육국 총 책임자인 범손록(范巽綠, FAN, SUN LU) 교육 국장을 비롯해 양지웅(楊智雄, Yang, Chih-Hsiung) 정보 및 국제교육 과장 등 가오슝시 교육국 관계자와 초․중․고 교장 등으로 구성된 '한국 해양, 인권, 환경교육 방문 교류단'은 33명은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 동안 한국의 해양산업과 평화․인권․환경 교육 관련 교류활동을 펼친다.
지난 방문에서 제주4․3평화재단은 대만 가오슝시 교육국 국장 및 관계자, 가오슝시 인권위원회 위원, 역사박물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4․3다큐를 상영하고 4․3사건 개요 및 현황자료, 4․3교육자료 등을 전달하며 제주4․3사건을 알리는 교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 결과 대만 가오슝시립 역사박물관과 오는 9월부터 4․3사건 7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 2월 28일까지 제주4․3사진전을 개최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대만 가오슝시 교육국 관계자들은 비슷한 시기,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제주4․3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제주의 선진 평화․인권교육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제주에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교류단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일정을 마친 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해 제주특별자치도 이석문 교육감, 양조훈 4․3평화교육위원회 위원장, 강순문 종달초등학교 교장 등과 함께 평화교육 간담회를 진행한다.
제주 교육청은 제주4․3평화교육 현황을 브리핑하고, 평화인권 교육의 국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참석자들에게는 4․3교육교재를 증정할 예정이다.
제주일정을 마친 방문단은 완도, 광주, 수원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4월 22일 대만 가오슝시로 돌아갈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