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 '지역밀착형 新보증체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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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용보증재단, '지역밀착형 新보증체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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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재단 종합시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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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태욱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은 24일 올 한 해 가계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자영업자와 제주도내 강소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재단 종합시책을 발표했다.  

올해 추진하는 시책의 주요 내용은 '지역밀착형 신(新) 보증체제'를 도입하고, 186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해 서민경제 활성화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기존 보증공급총량제로 운영됐던 보증체제를 보증의무할당제도로 변경해 일반보증(트랙1)과 정책보증(트랙2)으로 구분해 투 트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의 경제정책인 '튼튼한 제주경제 만들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책보증을 총 보증공급목표의 50%까지 끌어올리고, 작지만 성장가능성이 있는 제주형 강소기업 육성, 제주도 일자리 창출기업, 사회적 취약계층 및 가치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제주도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서민자영업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제주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IT융합기업, 녹색산업, 관광.MICE, 바이오산업에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생애주기별 보증정책을 통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로 11년만의 최악의 실업률(2.2%)을 안정시키고 양질의 고용창출을 위해 준비된 창업자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해 창업성공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고용우수기업에 대해서는 보증료율을 우대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음식업.소매업.서비스업.부동산업 등 4가지 업종의 폐업률이 전체의 70%에 육박하는 만큼, 이들 업종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IS)를 주의 깊게 관찰해 주기별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사회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소외계층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제고 및 확산을 위한 특별보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증업무 이외에 서민자영업자의 근본적인 경영능력 제고를 위해 월 1회 '자영업자 프로보노 클리닉'을 운영해 전문가의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자생력 강화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증상담 창구 및 채권추심 업무에 대한 민원발생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소리(VOC)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민원처리전담팀을 구성해 고객의 권익을 극대화하고 자체 CS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 도움을 위해 이자부담 경감 노력으로 매월 은행별 대출금리를 공시하고, 제주도내 주요 금융기관과 대출금리 상한제 협약을 통해 서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움에 직면한 서민자영업자를 적극 지원해 그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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