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구조협회.민간해양구조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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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 구조협회.민간해양구조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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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명준)는 11일 오후 4시 회의실에서 해양구조협회 및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사고 예방 및 민․관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해양구조협회 11명과 민간해양구조대 28명 등 총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구조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와 함께 지난 7일 발생한 갯바위 낚시꾼 실종사건 수색에 기여한 민간해양구조대(한국해양구조협회 겸) 잠수대원 송태식씨 등 4명에 대한 감사장 전달이 이뤄졌다.

오늘 간담회에서 구조세력이 없는 취약지역 사고 발생 시 구조지연 문제점이 제기돼 신속한 구조를 위한 각 지역별 민간 구조세력의 적극적 활용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결과 당초 성산, 서귀포, 화순의 3개 지역으로 편성 운영하던 민간해양구조대를 세분화해, 선박 운용자를 중심으로 8개 지역대(성산, 표선, 우도, 서귀포, 위미, 중문, 모슬포, 화순)와 구조 특성을 감안한 스쿠버다이버로 구성된 민간해양특수조대(이하 '민특대')를 성산, 서귀포, 화순, 3개 지역으로 재편해 운영키로 했다.

또 해양사고 수색구조 현장업무 지원 및 해양사고 예방 등 해양안전업무 발전을 위해 활동 중인 한국해양구조협회 서귀포지부와 민간해양구조대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연안에서 사고 발생 시 더욱 신속한 구조체계 구축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앞으로 이렇게 세분화된 민간구조세력과의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제주도 연안에서의 해양사고 시 인명구조와 재산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해양구조대원은 넓은 바다의 특수성으로 인한 부족한 해경 인력의 구조 한계를 보완하고, 선박 예인, 응급환자 후송, 실종자 수색 등 활발한 구조 활동으로 선진 민간구조체계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서귀포해경서 관내에는 현지 바다사정에 정통한 어민, 스쿠버다이버, 유선‧수상레저 사업자 등 총 115명(서귀포 51, 성산 36, 화순 28)의 민간해양구조대원이 활동중이다.

민간해양구조대의 구조 활동 내용을 보면, 2015년에는 고장선박 33척 예인, 인명구조 28명, 실종자 등 수색 지원 2회 등의 많은 활약을 했고,올해는 고장선박 22척 예인, 인명구조 24명, 수색 지원 3회 등의 활약을 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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