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주요 도심권에 '대중교통 우선차로' 전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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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주요 도심권에 '대중교통 우선차로' 전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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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도심권에 '대중교통 우선차로'가 전격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제주시내 주요 4개 도로에 대중교통 우선차로를 도입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제주교통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8월 1일 도입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중교통 우선차로는 신제주입구 교차로와 국립제주박물관사거리를 잇는 동서광로 5.2km 구간, 광양사거리와 제주대학교사거리를 잇는 중앙로 5.6km 구간 등이다.

또 마리나사거리와 거로사거리를 잇는 연삼로 6.1km 구간, 공항입구교차로와 신제주입구교차로를 잇는 공항로 0.9km 구간 등이 대상으로 포함됐다.

해당 도로는 교통혼잡으로 버스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 곳으로 꼽힌다.

평균 교통량은 한 시간 기준으로 적게는 1389대(중앙로), 많게는 1833대(연삼로)에 달한다. 평균 통행속도도 느리면 시속 12.1km(중앙로), 빠르면 17.8km(공항로)에 그치는 수준이다.

동서광로와 연삼로, 공항로 등의 도로에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중앙로의 경우 제주여고 사거리를 기점으로 두 구간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통행 가능 차량은 시내외버스가 1순위, 전세버스가 2순위, 승객이 탑승한 택시가 3순위다.

차로의 통행차량이 증가될 경우 후순위부터 순차적으로 통행가능 대상차량을 제외하게 된다. 단, 일방통행 대중교통 역류차로는 시내외버스만 통행이 허용된다.

사업비 260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계획은 오는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시설공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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