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총장 제주포럼 참석...대권 행보 말문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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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총장 제주포럼 참석...대권 행보 말문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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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포럼 개막식 기조연설, 황교안 국무총리 면담 예정
6일간 방한 일정 소화...'반기문 대망론' 정치권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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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UN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참석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내건 올해 제주포럼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2009년 열린 제5회 제주포럼에 참석했던 반 총장은 7년만에 제주포럼 참석을 확정 지었다. 

25일 정오께 전용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반 총장은 첫 일정으로 제주 중문 롯데호텔에서 중견언론인 모임 임원진들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반 총장은 26일 오전 10시 20분 열리는 제주포럼 개회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 직후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의 면담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반 총장에 대한 대망론이 꾸준히 제기돼 온 터라 이 자리에서는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반 총장은 총 6일간 우리나라에 머무르며 일정을 소화한다. 방한 기간 동안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제주포럼은 세계지도자, 전현직 정부 고위인사, 국제기구 대표, 학자, 기업인, 주한 외교단, 언론인 등 60여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제주포럼은 외교안보, 경제경영, 기후변화·환경, 여성.교육.문화, 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 69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공식적으로 사과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해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등 전직 해외국가정상들이 참석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또 핵안보 논의를 주도하는 전문가 그룹인 APLN을 비롯해 동아시아 재단,국립외교원 등 핵안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태지역 핵 위협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포럼에서 진행되는 동시세션 중 아태지역 핵 안보와 북핵 이슈를 집중 조명하는 세션도 10개에 이른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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