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시장 "'법대로'만 말하지 말고, '친절한' 공무원 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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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립 시장 "'법대로'만 말하지 말고, '친절한' 공무원 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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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 동참"당부
김병립 제주시장.<헤드라인제주>

김병립 제주시장은 25일 "시민들을 위한 융퉁성 있게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국.과장 및 읍면동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요즘 시민들로부터 '공무원들이 행정업무를 처리하면서 법대로 하라'한다는 소리가 들려온다"면서 "행정업무를 처리하면서 법과 규정대로 처리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법대로만 업무를 처리하면 복지부동, 갑질집단 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원인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절박한 심정으로 행정관서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시민을 위한 행저업무처리에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재량의 범위에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고, 불가능한 민원에 대해서는 당사자를 친절하게 이해시켜야 한다"며 "공무원 최고의 무기는 겸손과 친절이다. 시민들에게 친절하게 대해 시민을 위하는 행정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추석연휴기간 계획했던 분야별 추석연휴 종합상황실 등을 차질없이 운영해 시민생활이 불편이 없도록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특히 추자도나 우도, 비양도 등에서 연휴기간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내년부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면서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올해 추석명절부터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추자도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 실종자 수색지원을 비롯해, 감귤 열매솎기 일손지원, 화랑훈련 등에 동참해준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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