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올네트워크 "군관사 사태 짓밟힌 제주자존 회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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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올네트워크 "군관사 사태 짓밟힌 제주자존 회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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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 관사 앞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강행된 것과 관련 제주씨올네트워크는 5일 성명을 내고 "군관사 사태로 짓밟힌 제주자존 및 도민주권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해군에 촉구했다.

제주씨올네트워크는 "국방부는 제주도민을 상대로 '제주도가 해군에게 강정마을 내 해군아파트 건립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강정주민들 다수가 군관사 건립에 찬성했다'는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는 해군참모총장과 해군기지건설사업단장이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에 따른 것이다.

제주씨올네트워크는 "국방부가 국민과 제주도민을 능멸하기로 작정하기 않는 한 금방 들통이 날 거짓말을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해군의 왜곡, 축소, 허위 보고가 원인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제주씨올네트워크는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강정주민들에게 편지를 보내 '강정주민들과 진정성을 갖고 대화하고 소통함으로써 그동안 추진과정에서 비롯된 불신과 오해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종전의 약속을 내팽개치고 천 명의 경찰 병력 등을 동원해 행정대집행을 폭력적으로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군의 행태를 종합해 보면 해군은 거짓과 위선 그리고 공권력을 앞세운 폭력으로 제주자존과 도민주권을 짓밟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힐책했다.

한편, 제주씨올네트워크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자존 및 도민주권 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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