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신살 뻗친' 서귀포예술의전당, 부실시공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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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살 뻗친' 서귀포예술의전당, 부실시공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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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사위원회 조사 돌입..."안전진단 점검"
서귀포예술의전당.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월말 문을 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공연 중 빗물이 새는 사건이 발생하자 부실시공 여부 등의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건물 벽체 및 옥상부분에 대한 마감 방수 처리시설 여부, 부대시설 등에 대한 누수 원인 조사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서귀포예술의전당 건물은 준공된 지 1년이 되는 건물임을 감안해 누수발생 등 시공업체의 하자보수 이행여부에 대한 점검, 서귀포시의 정밀 안전진단, 향후 조치계획 등을 병행 조사하게 된다.

앞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지난 21일 설명절 기획공연으로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을 초청해 개최한 '뮤지컬스타 갈라콘서트' 중 빗물이 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공연 2시간 전부터 옥상에 스펀지를 배치하는 등 긴급조치를 가했으나, 공연 도중에도 무대 한 쪽에서 빗물이 떨어지는가 하면 스펀지 조각이 떨어지는 일 등이 발생했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수준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문화향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이러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시민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기회에 건물전체 부분에 대해서는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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