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축공사 인근주민들 항의시위 "지하굴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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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신축공사 인근주민들 항의시위 "지하굴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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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굴착 주변건물 위협...공사소음피해 심각"
아파트 신축공사장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일도지구 수협사거리 인근에 신축되는 아파트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공사소음 문제로 인근 골목상권과 주택가 주민들이 16일 공사현장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강수남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인근 수은빌딩에 입주해 있는 상가 대표, 주택가 주민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아파트 신축공사장 앞에 몰려가 '주변건물 위협하는 지하굴착 중단하라', '좁은 골목에 주차입구가 웬말이냐', '주변상가 다 죽는다, 지하2층 굴착 중단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공사중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곳은 거대한 지하암반으로 인한 위험성 때문에 주변 상가건물도 지하 2층까지 굴착한 사례가 없는데, 무리하게 지하굴착을 강행하면서 주변 건물 및 주택가의 지반을 흔들리게 하는 위협은 물론 심각한 공사소음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지하 2층 굴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며칠전부터 다시 공사가 시작되면서 이로인한 소음으로 인해 학원가와 독서실 등의 영업피해가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1시간에 걸쳐 시위를 벌인 주민 대표들은 제주시청으로 이동해 담당부서에 지하굴착 중지를 명령해달라면서 항의했다.

수협사거리 동쪽에 위치한 수은빌딩 옆에 주거복합시설 아파트는 연면적 7266.33㎡의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아파트 신축공사장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 <헤드라인제주>
   
아파트 신축공사장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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