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재정확보 '비상'...사업 구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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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재정확보 '비상'...사업 구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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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부금 대폭 축소로 내년 200억 재정공백 전망
이석문 교육감 "신규, 기존사업 감축 고민해 달라"

교육부가 2015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분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이 사업예산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2일 오전 기획조정회의를 통해 교육예산이 부족할 것을 대비, 각 과별로 철저한 사업진단을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 교육예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각 과별로 전체적인 사업과 업무를 철저히 진단해야 할 상황"이라며, "새롭게 해야 할 사업과 업무에 대해 시행여부를 더욱 고민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사업과 업무 역시 줄일 부분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향후 긴축재정 운용이 불가피할 것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지난 1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39조5206억원으로, 올해 교부액이었던 40조8681억원보다 1조3475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6년 만의 첫 감액편성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부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 6180억원 수준인 지방교부금이 내년에는 5986억원 대로 떨어지는 등 약 200억원의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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