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진 "경영능력 무시당해...또다른 줄세우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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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 "경영능력 무시당해...또다른 줄세우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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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 에너지공사장 퇴임 "기관장 자존심 생채기"
차우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헤드라인제주>

민선6기 제주도정의 기관장 교체 방침에 따라 퇴임하게 된 차우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상식에 맞는 도정운영을 하라"며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일침을 가했다.

차 사장은 이날 오후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전임 도정에서 임명됐다는 사유로 매도되고 퇴임을 강요하는 것은 새로운 도정이 주장해 온 것과는 달리 새로운 줄세우기와 다를 바 없다"고 성토했다.

차 사장은 "2년여 공사 임직원들은 신생 공기업을 안정 괘도에 올려놓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제 2년 연속 흑자를 실현해 확고한 운영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에너지공사는 신용평가전문기관인 NISE사의 평가결과 신용도 AA등급을 획득했고, 안전행정부의 2013년 경영평가에서 우수등급인 '나'등급을 획득했다"고 그간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부적격 평가를 받았다. 공직 생활을 통한 풍부한 경험과 신설 공기업을 우수 공기업으로 이끈 경영능력은 무시 당했다"고 주장했다.

차 사장은 "두 달여에 걸친 언론보도와 일괄 사표 소동으로 공기업 기관장들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었다. 그냥 사표를 내도록하면 될 것을 왜 평가 운운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방법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차 사장은 "민선6기 원희룡 도정의 성공을 기원한다. 현재 펼치고 있는 의욕적인 도정운영을 높이 사고 싶다"면서도 "최근의 이벤트성 도정운영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차 사장은 "큰 인물로서 합당한 지도력으로 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을때 큰 뜻을 이루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출범초기 지역실정을 잘 모른다고 해 주변에 휘둘려 상식에 벗어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임 도정에서 임명됐다는 사유로 매도되고 퇴임을 강요하는 것, 그토록 새로운 도정이 주장해 온 것과는 달리 새로운 줄세우기와 무엇이 다를까 생각한다"며 "도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상식에 맞는 도정운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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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2014-09-12 09:19:33 | 112.***.***.113
김철수기자님, 차씨가 동복리에 생채기하게 만든 사람인데,

우지사가 줄세우기 한 인사인 것 같은데,,,

우가 하면 로맨스요, 원이 하면 불륜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진 인사인 것

같은데...

일개 마을 리장에게 놀아난 사람이 무슨 경영능력이 있다고...

지금 동복에선 리장과 청년회장의 협박에 공사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차씨가 경영능력이 있는 사람인가?

반대했던 사람이 공사를 막는 것은 이해되지만, 마을회의록까지 조작하면서

찬성한 리장이 공사를 막는 것은 어떤 잇권이 밀약했다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