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긴급 후송...천막철거 과정서 주민 등 4명 연행
속보=서귀포시가 10일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에 설치된 제주해군기지 반대측 천막을 강제 철거하면서 큰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을 주민인 여성 1명이 6m 아래의 강정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19분께 서귀포시 강정천 제주해군기지사업단 앞에서 경찰이 주민들을 한쪽으로 고착시키는 상황 속에서, 경찰에 둘러싸여 난간에 앉아있던 강정마을 주민인 김모씨(40.여)가 강정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복부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119에 의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수술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서귀포시가 대규모 경찰공권력의 지원아래 천막을 강제 철거한 후, 사고 지점에서 '꽃화단'을 만드는 작업을 하기 위해 주민들을 한쪽으로 고착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강정마을회가 공개한 동영상 확인 결과, 추락직전 김씨는 한 경찰관과 '부딪힘'이 있었고, 이로인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충돌과정에서 부상자들도 속출했다. 현재까지 마을주민 2명이 부상을 입고, 실신자도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소속 이모씨(44) 등 경찰 2명도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어 서귀포시내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당시 천막에는 강동균 강정마을회 회장과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등이 천막과 연결된 쇠사슬을 목에 걸고 있었다.
철거가 시작되자 강동균 회장 등은 격렬하게 저항하며, 쇠사슬로 목을 매는 등 순간 자해를 시도해 일촉즉발의 긴장이 흘렀다.
경찰은 곧바로 이들의 쇠사슬을 절단하면서 강 회장 등을 격리시켰다.
이 과정에서 격렬하게 항의하는 강정 주민들 및 활동가들과 몸싸움이 벌어져 현장은 한때 대소동이 빚어졌다.
1시간여만인 오전 9시께 철거작업은 마무리됐다.
경찰은 강동균 회장과 마을 주민 김모씨, 고모씨, 활동가 이모씨 등 4명을 강제연행했다.
현재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서귀포시와 경찰공권력의 강제철거에 크게 흥분하며 격렬한 항의를 계속하고 있어 충돌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인도 간디. 미얀마 수지. 남아프리카 넬슨 만델라... 모두 입으로 ,,, 의식있는 행동으로 민주와 평화를 왜쳤는데.. 강동균은 나쁜 정당원들 모습을 본뜨고 있는것 같아요....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