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해군기지 공사업체가 경찰에 서귀포시 강정 구럼비 바위 발파허가를 신청하자, 민주통합당의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제주지역 국회의원은 3일 "구럼비 바위 발파는 더 큰 재앙을 부를 것"이라며 경찰이 발파승인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하면서 철저히 소통 부재, 오만과 독선에 가득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회와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민군복합형 기항지'를 '해군기지'로 둔갑시킨 채 공사를 강행해 제주도민들에게 얼마나 더 큰 상처를 주려고 하느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들 의원은 "경찰은 구럼비 바위 발파허가를 절대로 승인해서는 안 된다"며 "제주도의 의견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구럼비 바위를 폭파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더 큰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제주지역 국회의원, 구럼비 발파 관련 성명 구럼비바위 발파는 더 큰 재앙을 부를 것이다! 경찰은 절대로 발파허가 승인을 해선 안된다 제주도의 의견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구럼비 바위를 폭파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더 큰 재앙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하라. |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