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수 의원 "예술고 설립 시급...문화부흥 조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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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수 의원 "예술고 설립 시급...문화부흥 조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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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 예술고 설립을 위한 '소통' 공연이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공연을 기획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창수 의원은 "예술고 설립이 시급하다"며 제주 예술문화 부흥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제주예술 진흥과 예술고 설립을 위한 첫 번째 기획공연 '소통(Communication)'에서 예술고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창수 의원. <헤드라인제주>

그는 지난 1월부터 '예술고등학교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정책세미나를 갖는 등 예술고 설립 여론을 형성해 왔다.

강 의원은 "전국 15개 시.도에 26개나 되는 예술고가 있지만 유독 제주에는 없는 상황이어서 예술영재들은 다른 지역 예술고로 진학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예술인력의 다른 지역 유출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지출 가중, 제주 예술인의 가뭄현상이라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예술고 설립은 국영수 중심의 입시위주에서 탈피해 예체능 교육을 통한 공교육의 다양성 확보와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또 순수 문화예술 진흥의 토대가 되어 제주경제에 버팀목이 되는 관광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정적인 예술 전문인력의 배출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제주문화예술 질적 재고는 물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선진 시민사회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예술고 설립에 앞서, 제주 예술문화 부흥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 의원은 "예술고 설립을 앞당길 수 있는 예산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제주 예술문화 부흥을 위해 예술단체나 기업, 종사자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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