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13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돼지 구제역 예방백신 공급을 요청한 가운데, 농식품부가 제주에도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열린 제11차 가축방역협의회에서 구제역 예방 백신 전국 확대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 아래, 예방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했다.

구제역 예방 접종은 우선 1단계로 15-16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비접종 소 146만 마리와 종돈장 돼지 65만 마리에 대해 실시된다.

2단계로는 비접종 지역 모돈 30만 마리와 전국 비육돈 637마리에 대해 접종한 뒤, 제주의 소 및 돼지 50만 마리에 대해서도 접종키로 했다.

2단계 예방 접종은 오는 21일 이후 도착 예정인 백신수급 상황을 고려해 접종 지역 우선순위가 결정되게 되는데, 제주는 후순위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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