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4.9%'-산업정보대학 '2.9%'- 탐라대 '동결'
제주도내 대학가의 등록금이 3년 동결 끝에 인상되고 있다.
제주대학교에 이어 전문대학인 제주한라대학과 제주관광대학도 올해 신입생에 대한 등록금 4.9%p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제주산업정보대학은 2.9%p 인상키로 했다.
4일 한라대학과 관광대학에 따르면, 이들 대학은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를 갖고,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4.9%p 인상키로 결정했다.
관광대학 관계자는 "3년 동안 등록금을 동결해 왔는데, 학생생활 개선, 특히 신설학과가 생겨나면서 교수들을 임용하게돼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라대학 관계자도 "3년 간 동결해 왔는데, 최근 추이를 볼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5.1%p 이상은 인상할 수 없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법령에 따라 인상률을 4.9%로 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대학인 산업정보대학의 경우, 2.9% 인상키로 했다. 탐라대학교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편, 제주대는 지난해 말 제주도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등록금을 4.9%p 인상하겠다고 밝혔는데, 제주대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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