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바람에 봄비가 촉촉히 내리더니 보리이삭이 하나 둘씩 고개를 쑤욱 내밀고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애월읍 하귀2리 가문동 들녁이 푸른 초원 물결로 넘실대고 있습니다.
청보리 이삭이 3월 말쯤면 모두 필 것 같아보입니다.
동네 산책길에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습니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러온다. <글/사진= 강철수>
* 이 사진은 공직자 출신(전 제주시청 총무과장)의 강철수 님이 일상 속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이 콘텐츠는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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