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처음으로 한라산 햇 고사리를 꺾고 왔습니다.
아직은 좀 빠른것 같지만 어제 많은 비가 내려서 혹시나 해 일찍 집을 나셨습니다 .
한라산 중산간 지역이라 생각대로 지금이야 하나둘씩 고개를 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배낭 가득하게 꺾었습니다.
결혼해서 40년째 매년 세 네번정도 고사리 채취는 일상화가 되었습니다.
부모님 제사상과 명절에 차례상에 올리기도 하지만 감귤 수확철이 되면 육개장을 만들어 인부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드리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사리 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보물 찾듯이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계속 허리와 목, 손발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마치 전신운동을 하는 기분입니다.
제주 한라산 청정고사리는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매년 4월 하순에 남원읍 한라산 중턱에서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를 열리고 있습니다. <글/사진= 강철수>




* 이 사진은 공직자 출신(전 제주시청 총무과장)의 강철수 님이 일상 속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이 콘텐츠는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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