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유산축전, 핵심 콘텐츠 예약시작..''불의 숨길'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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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유산축전, 핵심 콘텐츠 예약시작..''불의 숨길'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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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투어. 특별탐험대 12일부터 사전 예약 시작
순례단.만장굴 특별탐험대는 참가자 선정완료
ⓒ헤드라인제주
2020 세계유산축전 ‘워킹투어’ 모습ⓒ헤드라인제주

화산섬 제주의 만년 전 모습을 상상하며 '불의 숨길'의 생생한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21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총감독 김태욱)'은 축전의 핵심 콘텐츠인 '워킹투어'와 '특별탐험대' 프로그램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워킹투어'와 '특별탐험대'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이 진행된다.

세계유산축전 제주 홈페이지(worldheritage.kr)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유료화에 따른 결재를 위해서 티켓 11번가(ticket.11st.co.kr)를 이용해야 한다. 

빠른 참가 신청을 위해서는 예약 오픈 전에 미리 '세계유산축전 제주 홈페이지'와 '11번가'에 회원가입을 해두는 것이 좋다.

축전 핵심 프로그램인 '불의 숨길 워킹투어'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보호구역을 걸을 수 있는 트래킹 코스다. 

4개 구간으로 구성됐으며 총 길이 26km를 자랑한다. 지난 2020 세계유산축전을 위해 개발됐으며 올해는 '거문오름 구간까지' 확대돼 축전 기간 동안에만 한시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지난 5월 4일 실시된 언론 브리핑 및 핵심 지역 답사 - 김녕굴 비공개 구간ⓒ헤드라인제주
지난 5월 4일 실시된 제주세계유산축전 언론 브리핑 및 핵심 지역 답사 - 김녕굴 비공개 구간ⓒ헤드라인제주
만장굴 미공개 구간의 밧줄무니. 용, 바람 등 다양한 장면을 상상하게 한다.ⓒ헤드라인제주
지난 5월 4일 실시된 제주세계유산축전 언론 브리핑 및 핵심 지역 답사 만장굴 미공개 구간의 '밧줄무니'. 용, 바람 등 다양한 장면을 상상하게 한다.ⓒ헤드라인제주

'1구간 시원(始原)의 길'은 용암을 품었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길이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를 둘러볼 수 있으며,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시작해 거문오름을 중심으로 한 코스로 총 길이 5.5km다. 

지난해는 축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지 않았지만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시작점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올해 축전 구간에 포함시켰다.

'2구간 용암의 길'은 마찬가지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시작해 벵뒤굴 인근, 덕천리 웃산전굴 입구까지 다다르는 코스로 총 길이 4.8km로 구성됐다. 

뜨거운 액체 상태의 용암이 거침없이 흐르면서 만들어낸 거대 협곡 주변을 걸으며 다양한 자연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전체 길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험한 길이어서 등산화를 비롯 단단히 준비를 해야하는 길이기도 하다. 

'3구간 동굴의 길'은 용암동굴의 겉과 속을 잇달아 만날 수 있는 구간이다. 

만장굴, 북오름굴, 대림굴의 안팎을 중심으로 총 길이는 8.9km이며, 용암지대의 지질 특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4구간 돌과 새 생명의 길'은 만장굴에서 시작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을 지나 월정리 해안에서 마무리된다.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걷는 이 길은 밭담과 하얀 석회모래지대 등 용암지대와 제주 사람의 삶이 어우러진 풍광을 살펴볼 수 있으며 총 길이 6.9km이다. 

4개 구간 중 유일하게 자율 무료입장이 가능한 구간이고, 난이도가 다른 길에 비해 낮아, 어린 자녀들과 함께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길이다.

'워킹투어' 프로그램은 각 코스별로 5000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참가비는 100% 문화재청으로 환급된다. 

지난해와는 다르게 개별 참가자들은 축전 기간 중 '금·토·일'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주중은 단체에게만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구간별 시간 및 참여 기준이 다름으로, 자세한 일정 확인 및 예약 등을 위해서는 홈페이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 단체 참가 접수는 축제 사무국에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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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유산축전 ‘특별탐험대 - 만장굴.김녕굴’  모습 ⓒ헤드라인제주

진정한 동굴 탐험가가 될 수 있는 기회인 특별탐험대 '만장굴&김녕굴 구간'과 '벵뒤굴 구간'의 선착순 예약도 동시에 시작된다. 

'만장굴&김녕굴 구간'은 만장굴과 김녕굴의 미공개 구간을 탐험하는 4시간 코스이며, '벵뒤굴 구간'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시작해 벵뒤굴 일대를 탐험하는 3시간 코스이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모든 특별탐험대 참가자들에게는 헬멧, 헬멧라이트, 보호대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문팀의 인솔 아래 구간 별 지질, 인문학 토크 등을 진행해 한층 긴장감 넘치는 탐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탐험 후 '탐험 인증서'를 발급해 세계유산축전 동굴 탐험 체험의 자부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한편, 나이트워킹, 만장굴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헤리티지 투어(유산 마을) 등은 축전 개막 D-30을 앞둔 오는 9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할 수 있다. 

단만 나이트워킹은 사연 공모를 통해 가족, 친구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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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유산축전 ‘특별탐험대 – 벵뒤굴’ 모습ⓒ헤드라인제주

한편, 순례단, 만장굴 전구간 특별탐험대 참가자 선정도 완료됐다.

세계유산축전은 지난 7월 축전의 서막을 열며 첫 번째로 예약 접수를 시작한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자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6박 7일 일정의 '세계자연유산 순례단'은 30명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1911명이 신청해 6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라산을 시작으로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흐름을 따라 걸으며 마지막 성산일출봉에 도착하게 될 순례단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총망라하여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치열한 참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만장굴 전 구간 특별탐험대' 신청자는 1차에서 1184명, 2차에서 1096명으로 확인됐다. 평균 19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최종 인원 6명씩을 선정했다.

축제 핵심 콘텐츠인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를 빛낼 탐험 큐레이터도 모집을 끝냈으며,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사랑하는 도민부터 세계자연유산해설사 및 자연환경해설사, 지질공원해설사로 활동중인 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최종 참가자 발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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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유산축전 ‘아트프로젝트’ 작품 ⓒ헤드라인제주

아울러, 불의 숨길 아트 프로젝트 '불의 기억' 참여작가도 20명 선정됐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예술로 알리고 향유하기 위해 마련한 아트 프로젝트는 '불의 기억-자연, 인간, 생명의 길'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돼 대지미술, 자연미술로 탄생될 예정이며, 워킹투어 코스 중 2, 3, 4구간 내에 설치된다. 

참가 신청은 워킹투어 신청자 한해서 관람이 가능하다.

참여 작가는 강술생.김미숙 팀, 김가빈, 김보경, 박봉기, 박종호, 박지현, 배성미, 양형석, 윤성지, 윤희수, 이문호, 임승균.송지은 팀, 임승천, 이응우, 전희경, 정지연, 조세진, 최용선, 함현영, 홍지희 등 20명이다.

축전 기간 중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의 도스튼  특별투어 일정도 준비되고 있다.

한편, 2021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오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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